요즘 클리셰 로판(a.k.a. 가상-시대물 로설과 여주물 판타지)이 질린 뉴비를 위한 로판 가이드 - 1

카카페 <푸쉬> 로판 = 요즘 연재되는 모든 로판이라고 인지하는 이들때문에 작성하였습니다...

 

로판의 세계는 넓고 플랫폼마다 인기있는 로판 스타일도 다릅니다, 좀 알아줘... 카카페 연재 로판하고 카카페 푸쉬 로판도 다르다... 구분 좀 하자.

 

 

1. 주요 유료연재사이트

 

카카오페이지

-특징 : 로우틴/하이틴 로판이 강세, 센 여주 좋아함, (리디와 비교해 상대적으로) 연령대가 낮은 편으로 추정.

-단점 : 푸쉬 작품 외의 작품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UI (카카페 <푸쉬> 로판 = 모든 (카카페) 로판 아닙니다...) 그리고 뷰어...  

 

네이버시리즈

-특징 : 현로 강세, 현로 st 로판도 많음, 소재가 특이한 로판도 연재로 많이 데려가고 전연령, 삽화 로설/로판이 은근 있음.

-단점 : 책갈피랑 밑줄 기능 있었는데 사라졌다고 함/ 앱이 좀 무거운 듯.

 

리디북스

-특징 : 성인향(19금)의 성지, 19금이 잘 팔려서 연령대 장난 안 침, 진지한 감정선과 문장의 작품 선호,

요즘 전연령 연재물도 밀어주는 듯..?

 

-단점 : 전연령 작품 찾기가 쫌 힘듬, 어지간한 거 씬 조금 추가해서 리디 19금으로 감(...)

 

 

2. 주요 무료연재사이트 (일부 유료화)

 

조아라

-특징 : 로판의 성지 

-단점 : 뷰어가 좀... 많이 아쉬움... 그래도 조정 가능 / 요즘 투베가 협로 밭 (-> 바로 카카페 감)

 

브릿지

-특징 : 황금가지에서 만든 장르소설 전문 사이트, 웹소보다는 출판장르소설 스타일 많음, 단편도 강세. 뷰어 호평.

-단점 : 평은 좋은데 사람들이 좀 안 익숙해서 거리감을 느끼는 듯.

 

네이버 웹소설

-특징 : 미계약작 웹소설을 연재. 네웹소 계약 작품은 시리즈보다 여기서 삽화버전을 먼저 연재한다고.

-단점 : 대사 앞에 인물 얼굴이 떠서 호불호가 갈리는데, 끌 수 있음. 근데 어떤 사람들에겐 대사 앞 인물얼굴이 장점일 듯.

 

 

3. 인터넷 서점

 

리디북스

-특징 : 이북전용플랫폼. 성인향/연재보다는 e-book 출간작의 성지. 리디 선연재, 선출간하는 로판 많음.

         재밌는 로판 연재물도 많이 갖고 감 + 뷰어 좋음, 연재물도 형광펜 긋고 발췌하고 책갈피할 수 있음!

-단점 : 요즘 도정제 신고로 혜택이 많이 줄었는데... 그래도 연재 할인은 많이 함.

 

교보문고

-특징 : 업계 1위의 안정성.

-단점 : 장르소설 이북 할인 별로 안 해주던 듯한 기억이(.........)

 

YES24

-특징 : 쿠폰 많이 줌.

-단점 : 뷰어가 좀.. 무겁나?

 

알라딘

-특징 : 당신이 GL을 좋아한다면... 선출간작 많음 (GL 로판도 있으니까여)

-단점 : 북플 설치하고 실행한 순간 좋아하는 작가/장르/작품 공개되고... 탈퇴하지 않으면 관련 정보를 아예 비공개할 수는 없다는 얘기가 있음 (19 로설 러버들이여...!!!!!!!)

 

 

4. 클리셰 아닌 로판을 고르는 방법

 

1) 로판 열독가의 SNS를 구독한다 (블로그, 포타, 트위터 등)  -> 취향인 작품을 자주 리뷰하는 사람을 즐겨찾기하고 구독.

 

2) 카카페 : 기다무 말고, 독점연재작 중 순위 좀 아래에 있는 것까지 뒤져보길.

카카페도 나름 재미있고 특이한 것도 갖고간다... 많이 팔리는 거 위주로 푸쉬해서 그렇지 (=머글픽 클리셰물)

 

3) 어느 플랫폼이건, 제목과 소개글과 주요 요소에서 "겁나 익숙한 클리셰" 있는 거 빼고 고른다

- 예 : 회빙환, 폭군, 악녀, 계약결혼, 기타 등등 (클리셰 제목, 키워드만 클릭하면서 클리셰라고 욕하지 마...)
*간혹 제목이나 소갯말이 낚시지 내용은 클리셰가 아닌 것도 있는데, 그런 건 로판 하드 독자들이 찾아옴(........)

 

4) 자기 취향을 잘 파악한다 -> 남에게 존잼작이 나에게 노잼, 마이너인데 내 취향일 수 있음.

: 리뷰를 찌고 자기가 선호하는 작품 스타일을 분석해보자 (+욕망 등)

 

5) 선호작품의 키워드를 파악한다 -> 동양풍, 무협, 이야기중심, 여주중심, 걸크러쉬, 고수위 등...

*리디에서 키워드를 통해 취향작을 골라보자!(링크)

 

6) 취향작의 부정적인 리뷰 키워드를 파악한다 : 부정적인 후기만 있어도 취향작을 골라볼 수 있다!

- 예 : 로맨스 아닌 성장물(=여주 중심물 광의의 로맨스), 여주가 너무 이기적(=납작한 성녀 아님, 인간적/성장하는 여캐), 남주가 무매력(=마쵸남 아님)

 

7) 좋아하는 작가의 다른 작품, 그가 추천하는 작품을 본다 (후기 등)

 

8) 취향작과 함께 "비슷한 정서, 스타일"이라고 언급되는 작품을 골라 본다.

 

9) 조아라의 경우 : 선작한 작품을 다 보면, <맞춤 추천>으로 뜨는 작품을 살펴본다.

-> 개중에 정말 취향인 작품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, 살펴본다.

 

10) 브릿G의 경우 : 편집부 큐레이션, 주제별 소설 공모전, 독자 큐레이션이 있고 리뷰가 활발하다.
-> 취향따라 백합, 동판, 로판 등의 키워드로 검색해보도록 하자. 마음 편하게 단편/엽편, 혹은 리뷰를 먼저 접해봐도 좋다.

 

11) 트위터의 경우 : "페미로판", "로판 추천(작)"(#로판_추천작) 등의 키워드로 서치해 본다. (매번 여성서사/페미로판 등의 플로우가 돌 때마다 로판러들이 추천한 데이터베이스들이 쌓여있다!!!!!!!!)

 

 

<트위터에서 로판 정보 얻는 법>

1) 로판계/로판덕질을 바이오에 써 둔 계정 팔로우 (취향작에 따라)

2) #로판_트친소를 이용. 트위터에서 팬덤이 있는 경우 로판장르 트친소가 있을 때도 있음 (예 : #안나장르_트친소)

3) 잡덕계라도, 유명/취향작 로판 찾을 때마다 나오는 사람을 팔로하시오 (야...)

4) 사용자 검색 -> 로판 봇이 다수 나오므로 알아서 팔로하기

5) 각종 봇, 유저의 리뷰는 모두 "개인적인 감상"이라는 걸 명심하고, 거기에 감상이 좌우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(쉽게 나오는 "빻았어 보지마"라는 말...)

*근데 트위터에서는 그냥... 플로우에 휩쓸리지 않고 트친들과 책 관련 교류만 하는 것을 추천하며.. 특성상 로판 일반화가 굉장히 자주 되고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을 추천 (겪어보면 압니다^^...)

 

장르 관련 담론을 알고/나누고 싶을 때
1) 서브컬쳐 비평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있는 장, <텍스트릿>에 갑니다 (홈페이지, 트위터)	: 로맨스, 판타지, SF, 백합, 무협 등의 장르에 대한 글, 그리고 유명 장르작가들의 인터뷰가 많이 올라와 있으므로 추천 (예 : 전민희, 이영도)
2) 블로그, 트위터, 포타 등에 장르 관련한 글을 열심히 쓰는 사람들이 있는데... 잘 찾아봅니다 (야)	: 특히 웬 학술적인 말을 열심히 하고있는 사람이 있으면 재밌는 사람이니 구독(<)
3) 도서관/인터넷 서점, DB PIA 등 사이트에서 "로맨스/판타지/웹소설" 등의 키워드로 찾아본다	: 아 이거 사실 추천도서 정리해서 올리려다가 지금 지쳐서 못 올리고 있음(......)

 

너무 길어져서 글을 나눕니다. 2편으로 갑시다.

https://evelovestory.tistory.com/17